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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올 시즌 팔색조 공격전술을 앞세워 K리그를 제패한 전북현대(감독 최강희)가 J리그 3연패를 이뤄낸 강호 가시마 앤틀러스와 AFC챔피언스리그 2010 조별리그서 맞붙는다.
전북은 7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가시마, 창춘 야타이(중국),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F조에 배정됐다.
1995년 창단 이후 15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오른 전북현대는 여세를 몰아 내년 시즌 아시아 무대까지 석권하며 2006년 AFC챔스 우승의 감격을 되살린다는 각오지만, K리그 최다 우승(7회)에 빛나는 강호와 그룹스테이지에서 만나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했다.
K리그 준우승팀 성남일화(감독 신태용)는 E조에 편성돼 멜버른 빅토리(호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베이징 궈안(중국) 등과 격돌하고, FA컵 우승자 수원삼성(감독 차범근)은 감바 오사카(일본), 허난 젠예(중국), 플레이오프 통과팀(미정)과 경쟁한다.
◇AFC챔피언스리그 2010 본선 조 편성
▲A조 -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알 가라파(카타르), 알 자지라(UAE), 에스테갈(이란)
▲B조 - 조바한(이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PO 승리팀(미정)
▲C조 - 알 아인(UAE), 세파한(이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 파흐타코르(우즈베키스탄)
▲D조 - 알 사드(카타르), 알 알리(UAE), 메스(이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E조 - 성남일화(한국), 멜버른(호주), 베이징 궈안(중국),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F조 - 가시마(일본), 전북, 페르시푸라(인도네시아), 창춘(중국)
▲G조 - 허난 젠예(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수원삼성(한국), PO승리팀(미정)
▲H조 - 애들레이드Utd.(호주), 산둥루넝(중국), 포항스틸러스(한국), 일왕배 우승팀(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