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지용·선예, '09학번' 아이돌은 '열공중'

  • 등록 2009-04-15 오전 10:50:42

    수정 2009-04-26 오후 4:01:06

▲ 소녀시대 윤아와 빅뱅 G드래곤과 대성 그리고 원더걸스 선예(사진 맨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새내기 대학생이 된 아이돌 스타들이 ‘열공’ 중이다.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찾아 수업을 듣는 열의를 보여 주위 사람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는 것.

‘09학번’ 아이돌 스타들이 캠퍼스 내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풍경은 같은 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 등에 찍혀 온라인에 유포,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소녀시대 활동을 마치고 MBC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 촬영에 한창인 윤아는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교양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이 최근 한 학생의 휴대폰 카메라에 잡혔다. 뿔테 안경을 쓰고 강의를 경청하는 모습이 여느 여자 대학생과 다를 바가 없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09학번’인 윤아는 연예 일정 틈틈이 되도록 시간을 내 학교 수업을 들으려 한다는 게 소속사 관계자의 말.

빅뱅 멤버 G 드래곤과 대성도 최근 캠퍼스를 누비고 있는 새내기 대학생이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포스트모던학과 ‘09학번’ 동기인 G 드래곤과 대성은 책상에 나란히 앉아 강의 필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강의가 끝나면 학생들에게 사인도 해 주는 친절함도 잊지 않는다.

빅뱅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G 드래곤과 대성은 일본 활동과 음반 준비, CF 촬영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시간을 내 둘이 함께 학교를 찾아 강의를 듣는다.

최근 미국으로 출국한 원더걸스 ‘09학번’ 선예도 열공 스타 중 한 명이다. 지금은 해외에 있어 학교를 가지 못하지만 한국에 있을 당시 단독 콘서트 준비를 하면서도 수업을 듣는 모습이 여러 학생들에게 포착돼 화제가 됐다. 선예는 소녀시대 윤아와 같은 과 동기이기도 하다.

선예의 소속사 관계자는 “선예가 공부에 대한 열의가 높아 바쁜 스케줄 중에도 학교 수업을 되도록 참석하려고 한다”며 “학교는 개인차로 혼자 가는 편”이라고 그녀의 캠퍼스 생활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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