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발인, 신애-엄정화 오열 끝 실신...눈물바다 속 거행

  • 등록 2008-10-04 오전 9:08:08

    수정 2008-10-04 오전 9:09:35

▲ 발인식 후 화장장으로 향하는 故 최진실의 시신(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고(故) 탤런트 최진실의 발인식이 동료 연예인들의 눈물바다 속에서 거행됐다.

4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내 장례식장에서 약 45분가량 진행된 최진실의 발인식은 내내 침통한 분위기였다.

최진실의 발인식에는 고인의 가족 및 연예인 동료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영자, 정선희, 홍진경, 최화정, 이소라, 신애, 엄정화 등 최진실과 생전 절친했던 이른바 ‘최진실 사단’ 연예인들은 모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신애와 엄정화는 오열 끝에 잠시 정신을 잃었고 정선희는 떠나는 운구차를 붙잡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경실은 “잘 가라. 좋은 세상에서는 행복해라”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최진실의 영정은 동생인 탤런트 최진영이 들었으며 운구 행렬에는 고주원, 박해진, 윤다훈 등이 함께 했다.

최진실의 시신은 경기도 성남 영생원으로 옮겨져 화장된 뒤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된다.

최진실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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