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동반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진출국이 속속 가려지고 있다. 14일 일제히 열린 3차 예선 5차전을 통해 한국과 북한을 비롯,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호주, 일본, 바레인 등 7개국이 합류 , 일찌감치 티켓을 획득한 4조의 우즈베키스탄 포함 모두 8개국이 최종 예선에 오른 상황이다.
이날 핌 베어벡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1조의 호주가 카타르를 3-1로 완파하고 3승1무1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 예선 진출을 결정지었고, 2조의 일본은 태국을 3-0, 4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싱가포르를 2-0, 5조의 이란은 시리아를 2-0으로 꺾으며 3차 예선을 통과했다.
대부분의 강호들이 큰 이변없이 통과한 3차 예선 최대의 희생국은 중국. 중국은 이날 홈에서 2007 아시아 선수권 우승팀 이라크에 1-2로 역전패, 3무2패로 조 최하위를 면치 못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최종 예선 조 추첨식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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