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8개국 확정...중국 탈락

  • 등록 2008-06-15 오후 1:26:49

    수정 2008-06-15 오후 1:28:18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두 자리 남았다’

남북한이 동반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진출국이 속속 가려지고 있다. 14일 일제히 열린 3차 예선 5차전을 통해 한국과 북한을 비롯,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호주, 일본, 바레인 등 7개국이 합류 , 일찌감치 티켓을 획득한 4조의 우즈베키스탄 포함 모두 8개국이 최종 예선에 오른 상황이다.

이날 핌 베어벡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1조의 호주가 카타르를 3-1로 완파하고 3승1무1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 예선 진출을 결정지었고, 2조의 일본은 태국을 3-0, 4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싱가포르를 2-0, 5조의 이란은 시리아를 2-0으로 꺾으며 3차 예선을 통과했다.

남은 두 자리는 1조에서 2승1무2패로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차로 각각 2, 3위를 마크하고 있는 이라크와 카타르, 5조 2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2승2무1패)과 3위 시리아(1승2무2패)가 경합하고 있다.

대부분의 강호들이 큰 이변없이 통과한 3차 예선 최대의 희생국은 중국. 중국은 이날 홈에서 2007 아시아 선수권 우승팀 이라크에 1-2로 역전패, 3무2패로 조 최하위를 면치 못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3차 예선 5개조의 1, 2위팀이 출전하는 최종 예선은 10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오는 9월 6일부터 내년 6월 17일까지 홈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월드컵 본선에는 최종 예선 각조 1, 2위팀이 직행한다. 그리고 각 조 3위팀 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오세아니아연맹(OFC) 예선 1위 팀과 본선 진출권을 다투게 된다.

최종 예선 조 추첨식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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