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최경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골프장(파70 · 7,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하며 3오버파 공동 94위에 그쳤다.
지난달 14일 끝난 마스터스에서 41위로 부진했던 최경주는 한 달간 휴식 후 2주전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복귀했지만 컷오프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하는 등 부진에 빠진 최경주는 한 때 5위까지 치솟았던 세계랭킹도 8위까지 떨어진 상태.
미국의 존슨 와그너가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재미교포 앤서니 김(23 · 나이키골프)이 1언더파 공동 24위에 올라 한국계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13번홀(파3)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한편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은 브렛 웨터릭(이상 미국)과 함께 5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시작, 시즌 2승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