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마돈나처럼 살지는 않을래...50대엔 평범한 주부로 살고파"

  • 등록 2008-04-19 오후 4:02:01

    수정 2008-04-19 오후 4:04:58

▲ 방송에서 나이들어선 범한 가정주부로 남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밝힌 가수 이효리(사진=Mnet 미디어 제공)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슈퍼스타 이효리가 방송을 통해 나이가 들면 평범한 가정주부로 남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전했다.

이효리는 19일 오후 11시 방송될 케이블채널 Mnet의 ‘오프 더 레코드’ 9편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녹화에서 새 앨범 제작을 앞두고 작곡가와 나눈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작곡가와 함께 미국 팝가수 마돈나의 신곡 ‘4 미닛츠’(4 minutes)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던 이효리는 “51세에 어떻게 저렇게 멋질 수 있지?”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효리는 곧 “난 50세가 되면 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가정 주부로 살고 싶다”며 “그 나이가 돼도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몸 만들고 그러면서 살고 싶지 않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이어 “이미 10여년 동안 이 생활을 했지만 언젠가는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는데 한편으론 막상 갑자기 지금의 것들이 사라진다면 그것도 많이 허탈할 것 같다”고 미래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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