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발탁, 안정환 탈락... 북한전 최종 엔트리 확정

  • 등록 2008-03-17 오전 11:38:21

    수정 2008-03-17 오후 11:56:51

▲ 조재진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조재진(전북)과 안정환(부산 아이파크)의 명암이 엇갈렸다. 조재진이 ‘허정무호’에 안착한 반면 안정환은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북한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26일, 중국 상하이)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조재진의 발탁과 안정환의 탈락. 일본 J리그에서 복귀한 조재진이나 친정팀 부산으로 유턴한 안정환 모두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부활을 알리고 있으나 허정무 감독은 우선 조재진을 선택했다.

조재진은 허 감독이 1기 멤버를 구성할 때부터 뽑으려 했던 한국 축구 간판 스트라이커. 지난 겨울 잉글랜드 진출을 타진하느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해 투르크메니스탄전, 2008 동아시아선수권 대회 등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지난 15일 FC 서울전에서 K리그 복귀 신고골을 터뜨리자 허 감독은 망설이지 않고 그를 합류시켰다.

공교롭게 9일 조재진과 맞대결을 벌여 판정승을 거뒀던 안정환은 허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부산으로 돌아온 뒤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허 감독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 허정무 감독이 기대주로 총애했던 구자철(제주)이 빠지고 9일 K리그 데뷔전으로 치른 대구와의 홈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린 신인 서상민(경남)이 발탁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신인이 시즌 개막전에서 두골을 기록한 것은 서상민이 처음이었다. 허 감독이 그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한편 ‘허정무호’ 출범 후 가장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했던 포항에서 이번 엔트리에 단 한명의 이름도 올리지 못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기는 하지만 15일 울산 현대에 0-3으로 대패하는 등 시즌 초반 부진한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12시 메이필드 호텔에서 소집, 23일 오전 10시35분 OZ363편으로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북한전 최종 엔트리
▲GK = 김용대(광주),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이정수(수원), 조병국(성남)
▲MF = 이종민 오장은(이상 울산), 조원희(수원), 오범석(사마라), 최철순(전북), 김남일(빗셀고베), 이청용(FC서울), 서상민(경남), 김두현(웨스트브롬), 이영표(토트넘), 박지성(맨체스터utd), 한태유(광주)
▲FW = 박주영(FC서울), 염기훈(울산), 조재진(전북), 설기현(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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