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루타 2개 3타점 맹활약...시즈, 구단 역대 두 번째 노히트노런

  • 등록 2024-07-26 오전 9:44:00

    수정 2024-07-26 오전 9:44:0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멋진 호수비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투수 딜런 시즈(오른쪽)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2루타 두 방으로 3타점을 책임졌다. 파드리스 선발투수 딜런 시즈(28)가 생애 첫 노히트게임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초반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지연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김하성의 달아오른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1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마침 김하성 타석 때 비가 쏟아졌고 경기가 1시간 16분이나 중단됐다.

이후 간신히 재개된 경기에서 김하성은 워싱턴 왼손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한가운데 낮은 싱커(147.6km)를 배트에 정확히 맞혔다.

워싱턴 좌익수 제임스 우드가 몸을 날려 잡으려고 했지만 공은 글러브를 지나 뒤로 빠졌다. 그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김하성에게 타점 3개가 기록됐다.

4회초와 7회초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다시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워싱턴 왼손 구원투수 호세 페레르의 99.2마일(159.6km)짜리 한가운데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외야로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3-0으로 승리, 최근 5연승을 달렸다. 1회초 김하성의 3타점이 이날 샌디에이고가 뽑은 점수의 전부였다. 김하성은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223에서 0.226으로 끌어올렸다. 타점도 46개로 늘었다.

김하성도 잘했지만 이날 경기의 진짜 주인공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시즈였다. 시즈는 9이닝 동안 단 1개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삼진을 무려 9개를 빼앗고 볼넷은 3개를 허용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은 로넬 블랑코(30·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두 번째다. 샌디에이고로선 2021년 구단 역사상 첫 노히트게임을 달성한 조 머스그로브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지난해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개막 직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된 시즈는 올 시즌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시즈는 과거 화이트삭스 시절이던 2022년 9월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9회 2아웃까지 노히트게임을 펼치다 안타를 맞고 대기록을 놓친 적이 있다. 당시 시즈의 노히트노런을 막았던 선수가 현재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루이스 아라에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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