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 이휘향 검찰 출두…검사 앞에서도 당당

  • 등록 2024-02-10 오후 2:08:29

    수정 2024-02-10 오후 2:08:2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이휘향이 검찰에 출두한다.

10일 공개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스틸컷에는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검찰에 출두한 장숙향(이휘향 분)의 모습이 담겼다. 언론 앞에서는 고개를 숙인 모습인데, 검사 앞에서는 아무런 죄가 없다는 듯 낯빛 하나 변하지 않은 당당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강태호(하준 분)는 구속 수사에서 풀려난 뒤 “큰아버지인 강진범 회장(김규철 분)과 큰어머니 장숙향씨를 횡령과 배임, 주가조작의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선포했다.

장숙향의 죄를 밝히기 위해선 행방이 묘연한 박진명 이사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그가 각종 비리를 입증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패륜과 비리를 저지러온 장숙향의 악행을 낱낱이 밝힐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진범과 장숙향이 자신의 친부모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된 강태민(고주원 분)의 행보도 지켜봐야 할 시청 포인트다. 강태호를 설득하기 위해 장숙향이 태산 그룹 내에서 가진 모든 지위를 해촉시키긴 했지만, 강태민은 부모를 끔찍이 생각하는 효자다. 그는 강진범을 대신해서 옥살이를 했고, TV라이브가 쥐고 있는 태산가 비밀을 덮기 위해 사랑하는 이효심(유이 분)을 포기하고 정략결혼을 선택했다. 출생의 비밀을 알고 절망한 그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깡태호와 손을 잡은 서울지검 박준성 차장검사(민준현 분)가 장숙향을 취조한다. 하지만 이미 그간의 행태로 알 수 있듯이 장숙향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는다. 그의 악행을 단죄하기 위해 강태호가 백방으로 뛰고 있는 가운데, 부모를 위해 희생해왔던 강태민이 과연 친동생이란 사실을 알게 된 강태호의 편에 서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길로 나아갈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이날부터 이전보다 10분 빨라진 오후 7시 55분에 방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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