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신혼여행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 도착하자 현지 팬들이 몰려든 가운데 현빈이 아내인 손예진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유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LA 톰브래들리 국제공항에 도착한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을 담은 다수 영상이 올라왔다. 특히 철통보안으로 진행된 결혼식 이후 두사람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기는 처음이라 더욱 큰 관심이 모였다.
| 1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톰브래들리 공항에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도착했다. (사진=인스타그램 @beanhand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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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손예진이 카트를 밀며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공항은 이내 소란스러워졌다. 이들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눈에 띄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지 팬으로 보이는 이들은 영어로 “축하한다”고 말했고, 일부는 현빈에게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손예진은 여러 번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고, 현빈은 영어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손예진의 카트가 바닥에 걸리자 현빈이 즉각 허리를 숙여 이동을 도왔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허스밴드(남편·Husband)’와 ‘현빈’의 이름을 섞은 “허스빈(HusBin)”이라고 부르며 “자상하다”고 말했다.
공항을 나와서도 현빈은 손예진을 챙겼다. 현빈은 전화 통화를 하면서도 계속 사진을 찍는 현지 팬들을 향해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손예진을 자신 쪽으로 끌어오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해외 누리꾼들은 “서로를 챙기는 둘의 모습이 아름답다” “카메라 없는 곳에서도 손예진을 챙기는 현빈의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 1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톰브래들리 공항에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도착했다. (영상=인스타그램 @beanhand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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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영화 ‘협상’,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한 두 사람은 드라마 속 파트너에서 현실 부부가 됐다. 이들은 LA와 하와이, 뉴욕 등에서 신혼여행을 즐긴 뒤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