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김정민, 부산아이파크에 새 둥지

  • 등록 2021-07-21 오전 9:44:03

    수정 2021-07-21 오전 9:44:03

부산아이파크 유니폼을 입은 김정민. 사진=부산아이파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미드필더 김정민(22)이 부산아이파크 유니폼을 입는다.

부산아이파크는 21일 “김정민을 임대 영입하며 만 24세(외국인 선수 제외) 어린 나이로 구성된 젊고 강한 팀으로 후반기 순위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광주FC 유스 출신으로 일찍이 오스트리아 명문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진출했다. 이후 FC 리퍼링과 FC 아드미라 바커 뫼들링으로 임대되어 44경기 8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경험을 쌓았다. 2020시즌 포르투갈 비토리아 SC로 팀을 옮긴 후 올해 강원FC로 임대돼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강원 소속으로 K4리그 13경기에 출전하며 2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K리그 공식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김정민의 영입을 적극 추진한 페레즈 부산 감독은 경기에 나선 모습이나 훈련에 임하는 태도에 흡족한 반응을 보이며 실전 투입을 예고했다.

김정민은 U14 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되며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막내로 출전해 당시 부산 소속이었던 김문환과 함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또한 2019년 이상준, 최준과 함께 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FIFA 주관 남자 축구 대회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2018년에는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호주와의 친선전에 나서기도 했다.

김정민은 좁은 공간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부산에는 어릴때부터 대표팀에서 발을 맞춘 또래 선수들이 많아 적응이 더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민은 “부산에 온 지 얼마 안 됐지만 페레즈 감독, 코치진 하에서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이다”며 “개인적으로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어서 부산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팀 자체가 어리고 좋은 선수들이 많아 경쟁력이 충분하고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빨리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산은 김진규(97년생)-이상헌(98년생)-김정민(99년생)의 젊은 미드필드진을 구성했다. 여름 이적시장 에드워즈와 헤나토의 영입으로 보강을 마친 부산은 24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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