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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사혜준(박보검 분), 안정하(박소담 분)의 풋풋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깜짝 고백에 안정하는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건 아니라며 애써 부정했지만, 사혜준을 향한 감정을 감출 수는 없었다. 사혜준과 안정하의 짧은 입맞춤은 또 한 번의 ‘심쿵’ 엔딩을 장식하며 설렘을 안겼다. 힘들고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스하고 설레는 위로가 뭉클함을 더했다.
꽃길만이 가득할 것 같던 사혜준의 앞날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전 소속사 대표 이태수(이창훈 분)의 계략으로 드라마 캐스팅에 무산된 것. 그에게 말려든 이민재는 자신의 잘못에 괴로워했다. 사혜준은 실망하기보다, 그의 탓이 아니라고 위로했다. 능력이 없음을 자책하며 매니저를 그만두겠다는 이민재에게 사혜준은 “이 일을 가볍게 생각하는 건 아니냐”며 되물었고, “나한테 시간이 별로 없어. 어떤 땐 웃어도 웃는 게 아니야”라며 지금, 이 순간이 자신에게 얼마나 절실하고 중요한지를 전했다. 이민재는 사혜준의 진심에 다시 마음을 잡았다.
그런 사혜준에게 안정하는 위로가 되었다. 안정하와 함께라면 그곳이 어디든 더 이상 외롭지도, 우울하지 않았다. 존재만으로 웃음 짓게 만드는 안정하. 꿈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을 옭아매는 현실을 벗어두고, 순수하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느덧 사혜준의 눈에는 안정하로 가득했다. “여자를 사랑하면 마법이 일어난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입맞춤을 건네는 사혜준의 엔딩은 시청자들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한편, 끝나지 않은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사민기의 모습도 뜨거운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오늘 여러분들한테 너무 많이 배웠습니다”라는 사민기, 되돌릴 수 없는 젊음을 가진 청춘이 부러우면서도 도전을 응원하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는 진한 여운과 함께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