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호날두, 유럽 선수 최초 A매치 100골 고지 돌파

  • 등록 2020-09-09 오전 9:03:49

    수정 2020-09-09 오전 9:04:02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웨덴과의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유럽 선수 최초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00골 고지에 올라섰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3조 2차전에서 호날두가 혼자 2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4-1로 이긴 포르투갈은 2승을 기록, 승점 6으로 조 1위를 지켰다.

발가락 염증으로 지난 크로아티아전에 나오지 않았던 호날두는 이날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스리톱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승라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99골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2골을 추가하면서 자신의 A매치 득점을 101골로 늘렸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A매치 165경기에 출전했다.

유럽 선수가 A매치 100골을 넘긴 것은 호날두가 처음이다. 다른 대륙으로 시선을 넓히면 이란의 ‘축구 레전드’ 알리 다에이(109골)에 이어 두 번째다. 다에이는 A매치 149경기에서 109골을 기록하며 A매치 최다골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호날두가 8골을 추가하면 다에이의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최근 메이슨 그린우드와 필 포든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팀 숙소에 여성들을 들였다가 퇴출당한 잉글랜드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지우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리그A 조별리그 2조 2차전에서 덴마크와 0-0 무승부를 기록, 최근 A매치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그린우드, 포든이 빠진 빈자리를 메우고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코너 코디, 잭 그릴리시, 캘빈 필립스,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등 4명의 새내기 선수에게 A매치 데뷔 기회를 줬다.

하지만 슈팅숫자에서 5-10, 유효슈팅 1-2로 뒤지는 등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고군분투하며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과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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