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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4일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 이다영과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전격 발표했다. 지난 10일 자유계약 선수로 FA 시장에 나온 이다영이 핑크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흥국생명에 잔류한 이재영과 6시즌 만에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흥국생명은 국내 최고 레프트 이재영에게 총액 6억원(샐러리 4억원, 옵션 2억원), 세터 이다영에게는 총액 4억원(샐러리 3억원, 옵션 1억원) 카드를 내밀며 계약을 이끌어냈따.
이재영은 2015~16 시즌부터 베스트 7 레프트 부분에서 5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다영은 2017~18 시즌부터 3 연속 베스트 7 세터상을 수상하며 여자배구 최고의 인기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재영은 “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감사한다.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무엇보다 승부처에서의 해결사와 무게중심을 잡아 줄 선수가 동시에 필요했다”며 “이번 영입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 구단의 진심이 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계약 배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