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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체인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후보 1순위로 꼽았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의 올해 성적이 절대 요행이 아니다”며 “2018∼2019년 2년간 37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64를 찍었다”고 꾸준함을 강조했다.
이어 “류현진이 슬라이더 대신 컷 패스트볼과 싱커를 주로 던지고 포심 패스트볼의 구사 빈도를 줄여 지금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분석한 뒤 “타자들이 류현진의 컷 패스트볼엔 헛바람을 가르며 싱커에는 땅볼을 양산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디애슬레틱은 “볼넷 17개, 폭투 0개, 몸에 맞는 공 3개에 불과할 만큼 흠 잡을 데 없는 제구 능력을 자랑하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에서 완전히 압도적인 투수이며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클레이턴 커쇼(다저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사이영상 후보로 손꼽았다..
류현진은 ESPN의 사이영상 트래커에서도 17일 현재 147.3점을 획득해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톰 탱고 사이영 포인트(72.4점)에서도 선두를 지키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내셔널리그 MVP 1순위 후보로 류현진의 동료 코디 벨린저를, 신인왕 후보로는 리그 신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39개)을 작성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를 각각 지목했다.
한편, 류현진은 18일 오전 8시 20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