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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온라인 상에 피해자들을 향한 비난의 글이 올라오는 등 2차 피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강지환은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여성 외주스태프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지 3일 만이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피해 여성 1명의 휴대 전화에는 강지환의 소속사 관계자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13차례 통화를 시도한 발신 기록이 남아있다. 또한 법률대리인은 “강지환의 자택에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가 발신이 안 되는 상황이었고, 112에 가장 먼저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로부터 채취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강지환의 DNA 검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