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홍순상(37)은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미남 골퍼’다. 투어에서 5승을 거뒀다. 하지만 5년 간 우승 소식이 끊겼다.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 우승이 마지막이다. 홍순상은 지난 6월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25일부터 나흘간 경남 김해 정산 골프장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홍순상은 “많은 준비를 했다”고 했다. 홍순상은 “전반기에 아쉬운 기회를 놓친 후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쉬는 동안 마음을 다 잡고 그동안 안 됐던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도 했다.
그 역시 5년간의 ‘우승 가뭄’을 올해가 가기 전에 해갈하고 싶어 한다. 홍순상은 “기왕이면 평소 존경하는 최경주 선배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했으면 한다”고 했다. 코스를 돌아본 홍순상은 “정산 골프장은 핀 위치가 까다롭다. 두 번째 샷을 어느 지점에서 공략하느냐가 스코어를 만드는 포인트”라며 “아마추어 골퍼들도 평소 이런 식으로 코스 매니지먼트를 한다면 더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