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레슬링 단체인 프로레슬링피트는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울산 신정시장 축제, 대구 호러페스티벌, 평택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 고석정 어린이날 축제 등 전국 각지의 축제에서 한국 프로레슬링이 건재함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
특히, 대구 서문시장에서 4월에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서문야시장 축제’에서 지난 2016년부터 매월 메인 무대를 장식하며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과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격투기 해설자 겸 프로레슬러로 잘 알려진 ‘인간어뢰’ 김남훈과 작은 체구의 화려한 움직임을 보이는 ‘닥터몬즈 주니어’ 김수빈이 격돌해 승자가 초대 챔피언이 된다.
‘서문야시장 축제’의 행사 기획을 맡은 (사)대구 스트릿 컬처 팩토리의 전충훈 이사장은 “행사 무대가 협소해 링 대신 간이 매트 위에서 경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프로레슬링 경기의 인기는 단연 독보적이다”며 “폭력적일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머 코드를 잃지않는 유쾌한 경기 진행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프레슬링피트 대표이자 LOTW챔피언안 ‘하비몬즈’ 김남석 대표는, “국내에선 오래도록 침체되었던 프로레슬링을 일반 관객들이 즐겁게 봐주셔서 저희도 항상 놀라고 있다”며 “그동안 대중들이 가져온 ‘폭력적이다’, ‘짜고치는 쇼일뿐이다’라는 이미지를 벗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컨텐츠로 자리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찾아가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