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마친 임성재 “다시 한 번 개막전 사나이가 되겠습니다”

  • 등록 2018-09-30 오후 5:20:23

    수정 2018-09-30 오후 6:00:54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0)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데뷔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임성재는 10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코스에서 열리는 2018-2019 시즌 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2018 시즌 웹닷컴 투어에서 전무후무한 ‘와이어투와이어’ 상금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올 시즌 PGA 투어 정규카드를 품에 안았다.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공식적으로 이번 대회가 PGA 투어 데뷔전인 셈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PGA 투어 데뷔가 다가와서 그런지 설렌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 만족스러운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임성재는 이번 개막전을 위해 웹닷컴 투어 파이널시리즈 4차전을 건너뛰고 준비에 매진했다.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어프로치와 퍼터. 특히 그린 주변에서 런닝 어프로치부터, 범프 앤 런, 로브샷 벙커샷 등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PGA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쇼트 게임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파이널시리즈 3차전을 마치고 그린 주변 플레이 실력을 쌓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샷감이 정말 좋은 만큼 쇼트 게임만 생각한 대로 된다면 충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웹닷컴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기억을 살려서 다시 한 번 개막전 사나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임성재의 이번 대회 또 다른 목표는 PGA 투어 데뷔 무대를 즐기는 것이다. 그는 “생애 단 한 번밖에 느낄 수 없는 데뷔전이기 때문에 최대한 즐기고 싶다”며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PGA 투어 데뷔 무대를 치르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개막전을 잘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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