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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28일 포항스틸러스에서 지난해 K리그2 베스트 11 출신 정원진(24)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완전 이적 조건이며 계약기간은 2021년 까지다.
대신 포항은 서울의 베테랑 미드필더인 이석현(26)을 데려와 중원을 포강했다.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된 정원진은 2016년 K리그에 데뷔한 이래 63경기에 출전,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상대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대담하고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정교하고 강한 킥력도 보유하고 있어 전담 키커 역할도 가능하다.
72번을 달고 뛰게 되는 정원진은 “명문구단인 FC서울에 오게 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명문구단에서 새롭게 도전할 수 있게 해준 FC서울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FC서울이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노력을 많이 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석현은 데뷔 시즌에 K리그 영플레이어상(과거 신인상)의 유력한 후보로 마지막까지 거론되고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평소 좋아하는 스페인 축구스타 이니에스타(현 일본 빗셀 고베 소속)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해서 ‘석혀니스타’라는 별명도 얻었다.
정교한 드리블을 활용한 탈압박이 장기인 이석현은 순간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킬패스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는 중거리슛 능력도 갖췄다.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세트피스에서 키커로도 활약했다.
올시즌 중원에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던 포항은 이석현의 가세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현은 포항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