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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5언더파 66타를 단독 선두에 올랐다.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1개월 만에 시즌 2승과 통산 20승 달성의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랭킹 1위 탈환도 노릴 수 있게 됐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1위 탈환도 노려볼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74위에 그치고 있고,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지난주 퍼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 예전에 사용하던 퍼터를 들고 나왔다”며 “오늘은 짧은 퍼트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결과에 만족스러워했다. 박인비는 이날 퍼트 수를 28개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기아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지은희(32)도 3언더파 68타,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2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