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X은채 "팬들 다이아 뜻 '다 이쁜 아이들'이라 말해"

  • 등록 2018-03-30 오전 9:43:10

    수정 2018-03-30 오전 9:43:10

[이데일리 e뉴스팀] 걸그룹 다이아 멤버 제니와 은채가 패션 화보로 근황을 전했다.

bnt와 함께 진행된 이번 화보는 르이엘, 트라비체, 막시마(MAXIMA),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제니와 은채는 시스루 블라우스와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무드를 한껏 강조하는가 하면 귀여운 양 갈래 헤어스타일과 데님 스타일링으로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콘셉트에서는 레드, 브라운 컬러로 포인트를 줘 숨겨왔던 성숙미를 여과 없이 발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단독으로 진행된 화보 촬영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단체가 아닌 둘이서 찍은 게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됐다”고 전했으며 은채 또한 “처음이라 낯설고 어려워 아쉬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의 꿈을 꾸게 된 계기에 대해 제니는 “중학교 3학년 때 배우를 지망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연습생활을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꿈이 가수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이어 은채는 “예전부터 TV에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초등학교 6학년 때 연습생을 시작하며 노래를 배워보니 저절로 욕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다이아 데뷔 후 중간에 합류한 은채는 데뷔 준비로 열을 올리던 때를 회상하며 “멤버들보다 늦게 시작한데다 당시 나이도 가장 막내라 언니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사회생활이 처음이어서 더 힘들고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제니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은채가 처음 들어오고 3개월 정도는 정말 말이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 말이 많아지더니 지금은 숙소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니는 “은채가 들어오기 전에는 귀엽고 애교스러운 걸 맡고 있었는데 은채, 솜이가 들어오면서 애교는 내려놨다. 지금은 새로운 이미지로 섹시한 콘셉트를 노리고 있다”며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이날 제니와 은채는 곧 다이아가 데뷔한지 3년이 돼간다며 언제 어디든 찾아와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우리가 어딜 가든 와주고 함께 해주며 어쩌면 우리보다 더 고생했을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 큰 소리로 응원하느라 목이 쉬어서 오는 팬들을 보면 매번 울컥 한다”며 애정을 표했다.

걸그룹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마다 새로운 걸그룹이 모습을 드러내는 요즘.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된 다이아만의 매력에 대해 묻자 은채는 “그룹명이 다이아지 않나. 팬분들이 ‘다 이쁜 아이들’이라고 말해주셨다”고 전했으며 제니는 “멤버들 모두 고향이 다르다. 살아온 게 달라서인지 각자 매력이 있다는 게 우리 팀의 특색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숙소 생활에 대해 제니와 은채는 “네 개의 방을 나눠서 쓰고 있다”며 “요리를 하고 나면 다들 안 치워 벌레가 생기더라. 청소를 정말 안 하는 편이라 아예 싱크대를 쓰지 말기로 했다”고 전했다. 요리를 하진 않지만 멤버 모두 먹는 걸 좋아해 각종 배달 음식과 외식을 즐긴다는 다이아. 걸그룹으로 활동하며 가장 힘든 것에 다이어트를 꼽으며 “먹는 걸 참아야 하는 게 가장 힘들다. 다이어트를 고려해 샐러드를 시켜 먹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예고를 졸업한 은채는 친한 걸그룹 멤버에 엘리스 유경과 모모랜드 주이, 오마이걸 아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은채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주이와 친했다. 워낙 끼가 많은 친구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최근에는 오마이걸 아린과 친해지고 싶어서 예빈 언니에게 부탁해 소개받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은채는 해보고 싶은 개인 활동에 대해 음악방송 MC를 꼽으며 “연습생 때부터 해보고 싶었다. 내가 가진 이미지와 잘 맞을 것 같아 도전해보고 싶고 차차 실력이 쌓이면 다양한 프로그램 MC로 나서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보고 싶다는 은채는 “뛰는 걸 좋아하고 승부욕이 강해서 잘 해낼 것 같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인터뷰 내내 연기에 대한 열망을 불태우던 제니는 “기회가 된다면 어떤 장르든 단역이라도 연기를 해보는 게 소원”이라며 열심히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고픈 장르에 학원물과 스릴러를 언급하며 “귀신 역할도 잘 해낼 자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모았다.

연기에 대한 욕심과 관심 때문일까. 평소 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제니는 “늘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에 푹 빠진다”며 “요즘에는 드라마 ‘쌈, 마이웨이’ 박서준 씨가 참 좋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애에 대해 “최근 밖에 나갈 시간이 많아 날씨 좋은 날 돌아다녀 보니 커플들이 부럽긴 하더라. 몰래 연애를 하려고 해도 기회가 없고 시간도 없다”고 덧붙였다.

은채는 롤모델에 정은지와 서인국을 지목하며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애청자였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슈퍼스타K 1’을 보고 서인국 선배님의 팬이 됐다”며 “웃는 게 예쁜 사람을 좋아하는데 서인국 선배님은 노래, 연기 모두 잘하시는 데다 웃는 모습도 예뻐 팬”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꼭 이루고 싶은 것에 제니는 “내 이름으로 카페를 하나 차려 어머니께 선물하는 게 꿈”이라고 말하며 부모님께 효도하고픈 마음을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은채도 “부모님과 함께 살 집을 직접 마련해 부모님을 편하게 해드리는 게 목표”라고 답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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