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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는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에서 경찰대 출신 엘리트 여수사관 차지안 역을 맡아, 이현(서인국)과 함께 연쇄살인마 이준호(최원영)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된 ‘너를 기억해’ 마지막 회에서는 이준호, 동생 이민(박보검)과 함께 홀연히 사라져버렸던 이현이 1년 만에 차지안과 재회,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장면이 담겼다.
“잠깐 어디 좀 다녀올지 몰라”라는 말 한마디를 남긴 채 홀연히 떠나 차지안을 힘들게 했던 이현이 1년의 시간이 지난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사건현장에 나타났던 것. 차지안은 “보고 싶었어”라며 자신에게 입맞춤을 건네는 이현을 향해 쑥스러운 듯 키스를 전하며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무엇보다 장나라는 ‘너기해’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수사물에 도전했던 상황. 지금까지 시청자들에게 각인돼 있었던 ‘로코퀸’의 상큼발랄한 이미지를 뛰어넘어 어떤 장르도 척척 소화해내는 신뢰도 100%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카리스마부터 액션, 눈물과 사랑스러움까지 온 몸을 불사르는 장나라표 진정성 연기에 시청자들은 열광적인 찬사를 보냈다.
무엇보다 마지막 장면 촬영을 끝마친 직후 장나라는 “제 연기 인생에서 특별했던 차지안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차지안은 연기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해준, 보물 같은 캐릭터”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장나라는 처음 맡은 수사관 역할에 몰입하고자 긴 생머리를 단발로 바꾸는 과감한 스타일 변신까지 감행했던 상태. 장나라는 “여배우에게 머리를 자른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누구나 생각하는 ‘장나라’의 이미지를 뛰어넘는다는 시도 자체가 기쁨이었다. 그동안 연기 해왔던 시간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색다르면서도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차지안 역할을 통해 받은 느낌들을 털어놨다.
장나라는 ‘너를 기억해’ 종영 이후, 화보 촬영 등 미뤄왔던 일정을 소화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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