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표절 논란 크레용팝 "노이즈마케팅 할 이유없어"

크리스마스 트리는 누구나 떠올리는 특징적 이미지
공식 활동 의상은 따로 있어, 헬멧 컨셉트도 유지할 것
  • 등록 2013-11-24 오후 3:00:22

    수정 2013-11-24 오후 3:00:22

표절 논란이 지적된 크레용팝의 ‘꾸리스마스’ 의상. 왼쪽 큰 사진은 일본 아이돌 그룹의 활동 패션.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크레용팝이 또 다시 제기된 표절 논란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크레용팝은 신곡 ‘꾸리스마스’ 의상이 일본 아이돌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의 한 멤버가 입었던 옷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되자 24일 세 가지 항목을 들어 조목조목 반박했다.

첫째, 크리스마스 트리 디자인 의상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컨셉트의 특정 이미지에서 비롯된 디자인이라 서로 유사성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산타클로스·루돌프·선물처럼 크리스마스 트리로 상징적 이미지를 그대로 형상화한 것 뿐이라는 주장이다. 여러 층으로 나눠진 녹색 잎, 잎 가장자리에 걸쳐진 눈, 각종 장신구와 트리의 별 등은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라고 덧붙였다.

둘째, 의도적 노이즈 마케팅설에 대해서는 “부정적 이미지로 얻을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크레용팝은 길거리 공연부터 시작해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제 겨우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됐는데 이런 중대한 시점에서 이미지를 훼손하면서까지 노이즈마케팅을 벌일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미 모모이로 클로버Z를 모방한 게 아니냐는 논란을 겪은 바 있어서 의도적으로 또 다시 표절에 휘말리게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셋째, ‘꾸리스마스’의 활동 의상은 따로 있음을 강조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의상은 화보 촬영과 관련된 것으로 공식 활동 의상은 아니며 헬멧 컨셉트를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레용팝 측은 “앞으로 무대에서 더욱 유쾌함과 즐거움을 드리는 크레용팝이 되고자 열심히 노력하겠다.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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