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결승골' 울산, 수원에 1-0 승...3경기 무승 마감

  • 등록 2013-05-11 오후 3:50:50

    수정 2013-05-11 오후 3:53:3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의 덜미를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은 11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마스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깨고 승점 3점을 보탰다. 아울러 수워전 4경기 연속 무패도 계속 이어갔다. 반면 수원은 최근 2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울산은 홈이점을 등에 업고 수원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신욱과 박용지 투톱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다. 볼점유율에서 6대4로 수원을 압도했고 슈팅숫자 역시 8-6으로 더 많았다.

수원도 만만치 않았다. 정대세-스테보-라돈치치의 삼각편대를 전방에 내세워 울산 골문을 호싵탐탐 노렸다. 특히 정대세가 잇따라 위력적인 슈팅을 날려 울산 수비를 흔듫었다.

하지만 상대 골문을 연 쪽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9분 마스다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균형을 깼다.

수원 진영 왼쪽에서 길게 날아온 스로인이 상대 수비 머리를 맞고 오른쪽에 있던 마스다에게 연결됐다. 노마크 상태였던 마스다는 골키퍼 정성룡과 맞선 상황에서 여유있게 골로 연결시켰다.

마스다로선 지난 4월 17일 대전전애서 사즌 첫 골을 터뜨려 3-0 승리를 견인한대 이어 4경기 만에 골을 추가했다. 대전전과 마찬가지로 팀 승리를 이끄는 득점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다급해진 수원은 후반 32분 스테보를 빼고 추평강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울산의 철벽 수비는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수원의 끈질긴 공세를 막아내 승점 3점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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