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돌파 `슈스케4` 변화 들여다보니

7~8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서 서울 2차 예선
8만명 도전 `무더위 속 열기 후끈`
프로그룹·배우도 지원 `축제`
  • 등록 2012-07-09 오전 11:46:41

    수정 2012-07-09 오전 11:58:17

그룹 소울라이츠가 Mnet ‘슈퍼스타K4’에 도전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우리는 ‘슈퍼스타K’”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지난 7~8일 상암벌에 서울지역 2차 오디션 지원자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도 Mnet ‘슈퍼스타 K4’를 향한 지원자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경기장은 이른 오전부터 지원자들로 북적였다. 순서표를 받기 위해 100m가 넘는 ‘인간띠’를 이루며 경기장 밖을 대기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미취학 아동부터 칠순을 넘긴 할아버지도 ‘슈퍼스타 K4’의 문을 두드렸다. Mnet 측은 “이틀간 약 8만 명의 지원자가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다녀갔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4’ 서울 2차 예선 현장
▲시간 제한 없애고 집중탐구:올해로 네 번째 항해 중인 ‘슈퍼스타K’. 오디션 풍경에도 변화가 있었다. 서울 2차 지역 예선 현장에는 총 37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지난해 ‘슈퍼스타 K3’ 서울 2차 오디션보다 10개가 늘었다. 어린이 전용 오디션 부스도 생겼다. 좀 더 치밀한 심사를 위해서다. 제작진은 올해 지역 예선에 ‘100초 시간제한’을 없앴다. 대신 심사위원과 지원자 부스를 늘려 지원자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다.
그룹 B#(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배우 이재석)
제2의 버스커버스커·울랄라세션 되자! 그룹 지원 `핫`:그룹 부문 지원도 활성화됐다. 김기웅 ‘슈퍼스타 K4’ 총괄 PD는 “지난해보다 1.5배가량 지원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슈퍼스타 K3’에서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가 활약한 영향도 적잖다. 3년째 ‘슈퍼스타 K’를 촬영하고 있는 김기민 외주제작사 PD는 “울랄라세션 영향인지 보컬 그룹의 지원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앨범을 발매한 이력이 있는 그룹도 지원했다. 지난 2008년 1집 셀프타이틀 미니 음반으로 데뷔한 그룹 소울라이츠도 ‘슈퍼스타 K4’에 도전했다. 리더 손창학 씨는 “데뷔 6년 차지만 좀 더 많은 분께 우리 음악을 알리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지원자 선곡에도 ‘복고 바람’이 불었다. 가수 한영애의 ‘누구없소’ 등의 노래가 인기였다. 한영애는 Mnet ‘보이스코리아’와 MBC ‘나는 가수다2’에 출연해 최근 다시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PD는 “버스커버스커 노래처럼 19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복고 음악이 인기어서인지 멜로디언 등 아날로그 악기를 가져온 지원자들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그룹 버스커버스커가 ‘슈퍼스타K4’ 서울 예선 현장을 찾아 지원자를 응원했다.
오디션→축제로:‘슈퍼스타K4’를 가수 선발 오디션이 아닌 ‘축제’로 여기는 지원자도 있었다. MBC ‘주몽’에 비류왕자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이재석은 지인들과 `B#`이란 팀을 꾸려 ‘슈퍼스타K4’의 문을 두드렸다. 이재석은 “지난해 울랄라세션의 도전을 보고 ‘나는 뭐하고 있나’란 자극을 받았다”며 “올해 스물아홉이다. 이십대 마지막에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를 만들어보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가족 단위로 소풍 가듯 예선 현장을 찾은 지원자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김기웅 ‘슈퍼스타K4’ 총괄 PD는 “‘슈퍼스타K4’ 슬로건이 ‘축제’인만큼 심사위원도 지원자의 인간적인 면에도 주목했다”고 말했다. 또 “싸이가 심사위원으로 처음 투입됐는데 이승철과의 호흡이 좋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총 208만 여명이 지원한 ‘슈퍼스타 K4’는 내달 17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슈퍼스타K4’ 서울 예선 현장에 모인 지원자들
‘슈퍼스타K4’ 서울 예선을 위해 몰린 지원자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별이 된 故 김수미
  • 강력한 한 방!!!
  • 뉴진스 수상소감 중 '울먹'
  • 이영애, 남편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