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은 "첫 노출신, 식은 땀 날 만큼 짜릿"

  • 등록 2010-12-22 오전 9:38:55

    수정 2010-12-22 오전 9:39:50

▲ KBS 1TV `근초고왕`에 등장한 이세은의 목욕신(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한 겨울 식은땀이 날 만큼 짜릿했죠.”

배우 이세은이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의 목욕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드라마에서 남장여자 위홍란 역을 맡고 있는 이세은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상체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목욕신으로 화제가 됐다. 극중 부여구(감우성 분)가 부여 유민들이 모인 도적집단 단범회의 수장 위비랑(정웅인 분)을 습격하려다 들어간 방에서 마침 남장을 벗고 목욕을 하고 있던 위홍란과 마주쳐 놀라는 장면이었다.

당초 대본으로 목욕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이세은은 `당연히` 얇은 속옷 의상 등으로 몸을 감싼 채 물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연출자 윤창범 PD는 `반라`를 주문했다.

이세은은 제작진을 통해 “옷을 모두 벗고 목욕통에 들어간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하지만 PD님이 극의 사실감을 위해 나신 촬영을 부탁하셔서 응했다”고 말했다.

“데뷔한 이래 노출신은 처음이었다”는 이세은은 “한 겨울에 식은땀이 날만큼 짜릿한 경험이었다”며 웃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세은은 당시 `중요부위`를 가리고 등을 훤히 드러낸 채로 촬영에 임했다.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이세은의 고운 뒤태에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이세은의 목욕장면이 전파를 탄 이후 시청자들은 이세은의 우윳빛 피부에 감탄사를 보내며 호응했다. 대부분의 시청자는 “또 한명의 피부 미인이 탄생했다”며 반색했다.

한편 `근초고왕`은 백제 땅에서 쫓겨난 부여구의 중국 요서지방 유랑기가 그려지면서 극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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