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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정욱 기자] 2010년 1월 1일. 새해 벽두에 터져나온 핑크빛 열애설 보도로 올해를 뜨겁게 시작한 배우 김혜수와 유해진. 사랑의 힘이었을까? 두 사람은 올 한해 연예계 그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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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할 만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다. 유해진에게 반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너무 소중해 혼자만 간직하고 싶다"(김혜수)
연인을 사로잡은 그 매력을 마침내 드러낸 것일까? 유해진은 올해 개봉한 영화 `이끼`(감독 강우석) `죽이고 싶은`(감독 조원희·김상화) `부당거래`(감독 류승완)에 이어 최근 촬영 마무리 단계인 `적과의 동침`까지 무려 네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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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2010년도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한해였다. 열애설 인정 후 화장품 관련 팬 사인회로 올해 첫 공식활동을 알린 김혜수는 한 주방용품 브랜드의 파격적인 화보로 `변신퀸`의 면모를 보여줬다. 볼혹의 나이에도 광고 모델 자리를 속속 꿰차며 20대 못지 않은 매력을 과시했다.
김혜수는 요즘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서 탁월한 머리에 따뜻한 심성까지 지닌 정신과 의사 김진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이층의 악당`에서는 한석규와 `닥터봉` 이후 15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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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정신없이 보낸 두 사람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한 사람은 MC로, 한 사람은 수상자로 만났다.
`청룡의 여왕` 김혜수가 "유해진씨 축하드립니다"라며 남우조연상 수상자를 호명했고, 무대에 오른 유해진은 "옆에서 보고 있는데 (상을) 받으니까..."라며 쑥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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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또 "이번 남우조연상은 후보가 쟁쟁해 누가 타더라도 당연한 결과였다"며 "하지만 특별히 유해진 씨가 받아 더 기쁘다"고 노골적으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 장면은 실시간 검색순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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