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조여정, "노출연기 부담감 없었다"

  • 등록 2010-05-06 오후 12:00:59

    수정 2010-05-06 오후 1:35:59

▲ 조여정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배우 조여정이 사극 '춘향전'(감독 김대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방자전'(감독 김대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조여정은 "고전에 비해 솔직하고 자신감있는 캐릭터들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하게 된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비튼 작품으로 몽룡(류승범)의 몸종인 방자(김주혁)이 춘향(조여정)을 마음에 품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극중 조여정은 청풍각의 기생으로 신분상승을 위해 몽룡을 잡고자 하면서도 방자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로 분했다.

조여정은 "춘향이에게 많이 끌렸던 이유는 굉장히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면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실제 내 모습과 비슷한 면을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노출연기에 대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생각이 뚜렷하기 때문에 별다른 부담은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또, 작품을 위해 한국무용과 판소리 등을 배웠다는 조여정은 "한두 달 정도 배워서는 흉내내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연기하는 모습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들려주었다.

한편, 이 작품은 '음란서생'의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6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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