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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선수 소득 랭킹 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김연아는 지난 해 765만 달러(약 88억4000만원)의 수입을 올려 미국의 스노보드 스타 숀 화이트와 함께 동계올림픽 출전선수 가운데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김연아에 대해 '나이키를 비롯해 프록터&갬블(P&G), 현대 자동차 등으로부터 스폰서를 받아 한국에서 스포츠 재벌의 반열에 올라선 원더우먼'이라고 소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 대회 등에서 우승하며 상금 15만 달러(약 1억7000만원)을 벌었고 각종 후원과 CF출연등으로 750만 달러(약 86억7000만원)을 획득했다.
현재 김연아는 삼성전자, 매일유업, LG화학, 나이키 등의 광고에 출연하고 있고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등으로부터는 공식 후원을 받고 있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수입 공동 1위에 오른 화이트는 스도보드계의 최고스타다. '플라잉 토마토'라는 별명 답게 붉은 색 긴머리를 휘날리며 멋진 묘기를 펼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인 타겟, 레드불, 오클리, AT&T 등의 후원을 받는 화이트는 2006년 토리노 데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연아, 화이트에 이어 알파인 스키선수 린제이 본(300만 달러)과 테드 리게티(200만 달러), 쇼트트랙 스타 아폴로 앤톤 오노(150만 달러) 등이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