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 스파이글래스힐코스(파72.6816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8타를 줄인 레티프 구센이(남아공)이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전날 공동 선두였던 더스틴 존슨(미국)이 2타 차로 뒤를 잇고 있다.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위창수는 이날 보기 2개 버디 5개로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려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반면,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86위로 밀려났다.
재미교포 오승준(27.미국이름 제임스 오)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04위에 그쳤고,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은 4오버파 145타로 최하위 그룹으로 미끄러졌다.
지난해 12월 무릎 수술을 받고 올 시즌 처음 투어에 복귀한 비제이 싱(피지)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141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는 투어프로와 유명 연예인, 스포츠 스타, 기업가 등이 함께 3라운드까지 치른 뒤 상위 60명이 마지막 4라운드에서 순위를 가리는 PGA투어 프로암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