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장리인, 소녀시대, 샤이니... SM타운 라이브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초호화 출연진만큼이나 현란한 볼거리, 그리고 4만5000여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까지. 한마디로 '아이들(Idol)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의' 음악 페스티벌, 그 정수를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15일 오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SM타운 라이브 '08'이 열렸다. 'SM타운 라이브 '08'은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해 해마다 벌이는 음악축제다. 올해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음악축제'라는 콘셉트로 SM 소속가수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소녀시대, 샤이니, 장리인, 추가열, 송광식 등이 참가해 열띤 무대를 선사했다.
국내 최고 기획사의, 최고 아이들 가수들이 꾸미는 무대인만큼 4만5천여 관객의 함성은 잠시도 그칠 줄을 몰랐다.
동방신기는 데뷔 때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향수를 자극했는가 하면, 상반신을 과감히 노출하는 깜짝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케 했고,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는 한층 성숙해진 여성미와 섹시미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슈퍼주니어는 13명이라는 최다 멤버수의 이점을 살려 다양한 무대를 연출, 풍성한 볼거리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그리고 SM의 막내라고 할 수 있는 소녀시대와 샤이니는 풋풋함과 상큼함으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나갔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별’ 보아도 무대에 올라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콘서트를 통해 9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선 보아는 노련한 무대매너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날 무대는 운동장 끝에서 끝까지 ‘王’자 모양으로 설치됐으며, 사이드에 각각 1개씩 간이 무대를 세워 팬들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를 위해 가수들은 무대 위를 뛰거나, 바이크 및 고페드를 이용해 긴 무대를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등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약 6시간 가량의 릴레이 공연을 펼친 SM 측은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방콕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도 SM타운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