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PD의 연예시대②]'전화위복' 이효리, 그 뒤에 NSI 있었다

  • 등록 2008-07-21 오전 11:08:16

    수정 2008-07-21 오전 11:09:40

▲ 표절 논란을 딛고 성공적인 컴백무대를 펼쳐 보인 가수 이효리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섹시스타 이효리는 이번에도 컴백 전부터 한바탕 소동을 치렀다.

이효리의 신곡 ‘유고걸’ 뮤직비디오를 둘러싸고 표절논란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표절논란은 예고 동영상이 공개되기가 무섭게 불거졌다. 몇몇 네티즌들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캔디맨’ 뮤직비디오 캡처영상과 비교하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고, 그들의 수사(?)는 끝을 모르고 이어졌다. 
 
이번 이효리의 3집은 티저영상 공개 때부터 표절 논란으로 얼룩졌다. 이효리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메이크업 등이 영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했다는 지적부터 시작해 상반신 누드에 운동화를 목에 건 티저포스터 역시 일본 배우 호시노 아키가 모델로 등장한 사진과 비슷하다는 의혹이 쉼없이 터져 나왔다.
 
연이은 표절 논란에 대해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 측은 "이효리씨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은 고맙지만 앨범이 발표되기도 전에 표절 논란이 일어 당혹스럽다"며 "절대 표절이 아니다. 3집 앨범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 이효리씨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않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이효리가 컴백하는데 더없이 좋은 액땜이 됐다. 이후 수정해 내놓은 뮤직비디오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일조했고 좀 더 표절에 신경을 쓰는 계기로 작용했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이효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선 NSI의 공이 실로 대단했다 할 수 있을 듯 하다. 한동안 이효리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그녀가 표절 논란에 시달리자 그녀의 뮤직비디와 영상에 한번쯤은 관심을 보이게 됐고, 이는 곧바로 온오프라인에서 성과로 그대로 나타났다.

이효리는 지난 15일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 발매된 3집으로 음반 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서 실시간, 일간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엠넷닷컴, 싸이월드, 벅스, 쥬크온 등 온라인 음악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유고걸’ 뮤직비디오는 16일 오후 3시 57분 완성본이 공개된 후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관심을 이끈 이효리는 오프라인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매트릭스 춤과 탭탠스를 연상시키는 안무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NSI 수사대는 이를 발빠르게 퍼다 나르며 그녀의 활약상을 전하기에 바빴다.

이효리는 이런 활약상에 힘입어 네이버(www.naver.com)가 집계한 '2008년 7월 3주 가수 인기검색어 순위(2008년7월11일~7월17일)'에서 원더걸스를 제치고 일주일 내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NSI, 즉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가 NSI에 의해 전화위복의 발판을 마련, 더욱 큰 성공을 거둔 사례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OBS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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