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수혈하는 울산HD, 국가대표 풀백 윤종규 영입

26살에 이미 K리그 통산 160경기 출전 경력
체력과 스피드, 빌드업 장점...과감한 공격 가담 돋보여
  • 등록 2025-01-02 오전 10:20:30

    수정 2025-01-02 오전 10:23:00

울산HD 유니폼 입은 국가대표 풀백 윤종규. 사진=울산HD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젊은 피를 잇따라 수혈하고 있는 K리그1 울산HD가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 윤종규(26)를 품에 안았다.

울산HD는 2일 “K리그 통산 총 160경기 출전, 국가대표 경력을 갖춘 윤종규가 수비진에 합류하면서 팀에 단단함을 더했다”고 밝혔다.

울산HD는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팀의 스타일을 고려해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 성향을 가진 윤종규의 합류가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영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한 윤종규는 2016년 신갈고 졸업과 동시에 FC서울과 신인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6시즌 임대 생활을 한 경남FC에선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도왔다.

윤종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장 경기 수를 늘려갔다. 2019시즌부터 소속팀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2020시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_ 챔피언십 출전과 우승을 거머쥐며 유망주 딱지를 뗐다.

윤종규는 A대표팀 명단에도 오르며 빠르게 본인을 증명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국가대표팀 수비수로 발탁되기도 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국방의 의무를 위해 김천상무에 합류한 윤종규는 입단 첫 해 리그 17경기에 나서 팀의 K리그2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음 해 김천과 원소속팀 FC서울에서 K리그1 21경기에 출장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26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벌써 K리그 통산 160경기 출전 경력을 자랑하는 윤종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푸른색 홈 유니폼을 입게 됐다”며 “울산에 합류하게 되고 여러모로 선수 생활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구단과 팬의 기대를 알고 있는 만큼 동계 전지훈련과 시즌 준비에 몰두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울산 선수단은 오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두바이로 출국한다. 약 20여 일 동안 현지에서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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