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비사이드' 지창욱 "감독님 어머니=배우…'최악의 악'서 호흡"

  • 등록 2024-10-30 오전 11:40:25

    수정 2024-10-30 오전 11:40:25

배우 지창욱이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 정도면 얼추 가족이라고 봅니다.”(웃음)

배우 지창욱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제작발표회에서 박누리 감독과의 인연을 전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김형서 분)를 찾는 형사 강동우(조우진 분)와 검사 민서진(하윤경 분)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윤길호(지창욱 분),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

박누리 감독은 지창욱을 캐스팅한 계기에 대해 “제가 오랜 팬이었다. 저희 어머니께서 ‘기황후’ 팬이셨어서 굉장히 오랫동안 방송을 챙겨봤다”며 “‘언젠가 한 번 작업할 날이 있곘지’ 했다. 팬으로서 악한 얼굴을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창욱은 박 감독의 어머니를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사실 선배님과도 작업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악의 악’에서 저의 장모님으로 출연하셨었다. 실제로 이 작품에 감독님의 동생도 나온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조우진은 “이렇게 실태 고발 같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지창욱은 악명 높은 브로커 윤길호를 연기했다. 그는 “의상부터 분장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며 “윤길호의 얼굴을 보면 멀쩡한 적이 없다. 이 친구가 평소에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누군가와 싸우고 있는지 표현해주고 싶어서 상처를 그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 위험해보이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보여졌으면 해서 의상도 평소에 입는 것보다 훨씬 세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오는 11월 6일 첫 공개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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