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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작가가 2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공개 소감을 밝혔다.
박 작가는 “이 작품이 대한민국 드라마 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지 않나. 선보이게 돼서 설레는 마음도 크고 공개하게 돼서 기쁜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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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별 연출을 달리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해 손태겸(1·2부) 허진호(3·4부) 홍지영(5·6부) 김세인(7·8부) 감독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또한 남윤수, 이수경, 오현경, 권혁, 나현우, 진호은, 김원중이 출연했다.
박 작가는 “플랫폼에서도 여러 가지 편성 어려움이 많았고 배우들 캐스팅에 있어서도 퀴어라는 소재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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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선 특별출연으로, 드라마에선 각색으로 참여한 박 작가는 “재희(김고은 분)와 흥수(노상현 분)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서 특히 재희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며 “드라마에선 고영이란 주인공이 등장하고 퀴어 남성의 이야기가 주된 전개 방식이 됐다. 영화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상업적인 공식을 많이 사용해서 재미가 두드러졌다면 드라마에는 로맨스 공식에 가까운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위터(현 X)에서 계속 실시간 트렌딩에 올라와있더라. 심지어 에스파의 신곡 ‘위플래시’보다 (언급량이) 많았다. ‘위플래시보다 높다고? 미친 거 아냐?’ 이러면서 찾아보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주변 반응은 어땠을까. 박 작가는 “클럽 신 보고 항마력이 달린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저들도 그렇게 놀아놓고서는.(웃음) 요즘 젊은 친구들 반응을 보고 놀랐는데 사극 아니냐고 하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