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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등 해외 주요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 영국 태생의 그리스 국가대표 수비수 볼독이 아테네 남부 글리파다의 자택 수영장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리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영국에서 거주하는 아내가 볼독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이 없자 볼독이 지내는 집주인에게 연락했다. 집주인은 자택 수영장에 쓰러진 볼독을 발견하고 구급차를 불렀다. 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시신에서 외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확인하기로 했다.
소속팀 파나티나이코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그의 사망을 애도한다”며 “우리는 볼독의 가족 및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볼독의 전 소속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도 “그는 팬과 구단 스태프, 동료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선수였다”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리스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과 비통함을 느낀다”며 “국가대표팀과 그리스축구연맹은 볼독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다. 그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