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NC 데이비슨, 9월 투타 승리기여도 1위 질주중

  • 등록 2024-09-19 오후 12:07:17

    수정 2024-09-19 오후 12:07:17

LG트윈스 임찬규. 사진=연합뉴스
NC다이노스 맷 데이비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토종 선발투수 임찬규와 NC다이노스 외국인거포 맷 데이비슨이 9월 KBO리그에서 승리기여도(WAR) 투타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쉘과 KBO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 9월 경쟁에서 임찬규는 19일 현재 월간 WAR 0.97로 투수 1위를 달리고 있다.

임찬규는 지난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KBO 리그 역대 36번째 1000탈삼진, KBO 리그 역대 53번째 1200이닝 투구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9월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월간 평균 자책점 0.92, 탈삼진 18개를 기록했다. 막바지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LG가 3위를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임찬규에 이어 롯데자이언츠 박세웅(WAR 0.84)이 바짝 쫓고 있고 한화이글스 류현진(WAR 0.54)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박세웅의 9월 평균자책점은 0.90이다. 8월까지 5.23을 기록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9월 등판한 3경기에서 단 2자책점만을 허용했다. WHIP도 0.70으로 월간 1위다.

류현진의 경우 시즌 내내 한화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13년 만에 KBO 리그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타자 부문 1위를 달리는 선수는 NC 데이비슨(WAR 1.35)이다. 데이비슨은 4년만의 KBO 리그에서 나온 40홈런 타자다. 현재 시즌 홈런 개수를 45개까지 늘렸다. 2위인 KIA타이거즈 김도영(37개)과 격차를 8개 차로 벌렸다. 남은 경기 활약에 따라 50홈런도 노려볼 수 있다.

데이비스는 월간 홈런 공동 1위(7개)외에도 안타 역시 리그 공동 1위(23개)에 올랐다. 타점 2위(18개), 장타율 2위(0.862) OPS 3위(1.300) 등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슨에 이어 삼성라이온즈 구자욱이 0.2차로 2위(1.15)를 달리고 있다. NC다이노스 김주원이 3위(1.11)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구자욱 역시 뜨거운 타격감으로 삼성 타선을 이끌고 있다. 월간 안타 수 공동 1위(23개), 타점 1위(20점), 홈런 공동 1위(7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김주원의 경우 아쉬웠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 전혀 다른 타자로 변모했다. 9월 14경기에서 타율 0.449를 기록 중이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까지 홈런 1개만 남겨둔 상황이다.

한국쉘은 완벽한 성능을 자랑하는 엔진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처럼 팀 승리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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