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태조사는 KUSF 전국 회원대학 학생선수 2,349명(남 1808명, 여 541명), 지도자 224명(남 208명, 여 16명), 행정가 71명(남 51명, 여 20명) 등 총 2644명이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참여해 집계된 자료이다.
주요 결과로 첫 번째 대학운동부 학생선수의 85.1%는 합숙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 형태는 운동부 전용 기숙사(47.7%), 일반기숙사(29.3%), 개인 숙소(11.3%), 교내외 운동부 전용 합숙소(8.1%) 순으로 조사됐다.
대학운동부 학생선수의 77.6%는 합숙소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합숙소는 편히 쉴 공간(84.9%), 편히 학업 할 수 있는 공간(78.2%)이라고 답변했다. 합숙소가 인권 보장을 받는 공간인지에 대해서도 79.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합숙소에 대한 불만족 비율이 가장 높은 형태의 주거환경은 교외 운동부 전용 합숙소(30.3%)로 조사됐다.
이종현 KUSF 사무처장은 “이번 조사는 대학운동부 학생선수 주거환경 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권친화적 주거환경 가이드라인 제시가 목적”이라며 “합숙소에서 권리보장, 구조적이고 위계적인 조직 문화, 주거환경 운영 규정을 보다 더 면밀히 살펴 대학에서의 학생선수 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