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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미국 스포츠매체들은 1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최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구단과 야마모토의 면담에 함께 자리했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오타니 외에도 팀의 간판스타인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도 동석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오타니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다저스는 이제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인정받는 야마모토 영입에 모든 것을 쏟고 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전례 없는 연봉 지급 유예에 동의함으로써 다저스는 스타 선수를 더 영입할 여력을 갖게 됐다”면서 “우승을 위해 야마모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고 있다.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에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일본프로야구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통산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야마모토는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여러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처음에 2억달러 초반으로 예상됐던 계약 총액도 3억달러를 훌쩍 넘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