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경이로운 소문2’ 진선규가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인해 폭주한다.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측은 진선규(마주석 역)의 ‘흑화 1초 전’ 장면이 담긴 스틸컷을 5일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마주석은 생존권 보장을 외치며 분신자살을 시도하는 백두건설 분양사기 사건피해자와 대치하던 중 아내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주석은 “제발 살려달라”며 절절히 기도했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배 속의 아이까지 모두 잃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허망하게 아내를 떠나보낸 마주석은 “우리 민지 저렇게 만든 놈들 용서 못 해. 절대 안 잊어”라며 울분을 토했다. 급기야 사건의 피의자 박프로(박정복 분)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자 마주석의 얼굴에 서늘한 분노가 차올라 그의 다음 행보를 궁금하게 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 속 진선규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분노와 울분을 토하고 있다. 드라마 측에 따르면 진선규는 119 화재 진압 차량을 탈취해 도주한 뒤 터널 가운데를 횡으로 막으며 호송차를 급습하기에 이른다. 메고 있던 소화기를 호송차 안으로 분사하고 소방용 도끼를 꺼내 들고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스틸컷 속 진선규의 살기 어린 표정이 앞으로 터질 시한폭탄 같은 상황을 예고하며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3회는 이날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