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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일) 방송되는 ‘걸환장’ 17회에서 미나와 류필립이 17살 연상연하의 세대 차이와 서로의 취향을 놓고 갈등을 빚는다. 이날 미나는 “제가 나이는 들었지만, 티키타카는 잘 맞는다”며 남편과의 돈독한 애정 관계를 가감 없이 과시하면서도 “요즘 청개구리 사춘기 아들처럼 말을 좀 안 듣는다”고 호소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에 류필립은 “실제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지금은 단점으로 느껴지고 있다”고 폭탄 발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류필립이 “아내가 자기 말만 맞고 내 말은 다 틀렸다고 한다”고 고민을 하소연했고, 미나가 “남편이 인생을 얼마나 살았다고 뭘 알겠어요”라고 나이를 운운하며 그의 말을 강하게 반박하자 결국 김승현이 “미나 씨 그거 꼰대예요”라고 뼈 때리는 지적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
하지만 미나는 거듭 추억의 가수 소방차의 노래를 들으며 류필립의 호응과 반응을 유도했고, 결국 잠자코 듣고 있던 류필립이 “여보 옛날이야기 좀 그만해”라며 참았던 화를 폭발시킨다. 류필립은 지칠 줄 모르는 아내의 추억팔이에 “대화가 안 통한다”며 선을 그었지만 미나는 “그냥 들어줘”라며 남편의 공감을 요구해 신경전에 불을 붙인다.
한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가족 여행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끌어내는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17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