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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현미의 영결식에서 조사를 맡았다.
이자연은 조사를 낭독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현미 선배님이 수십년간 부르신 노래 ‘떠날 때는 말 없이’처럼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파워풀한 가창력과 열정으로 오랜 시간 현역 가수로 활동하신 선배님이 계신 곳엔 항상 웃음꽃이 피었다. 선배님의 호탕한 웃음을 다시 못 본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자연 “현미 선배님이 수많은 별들 중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시길, 그곳에서 못다한 꿈 이루시길 바란다. 선배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앞서 현미는 4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중앙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7일부터 치러졌다. 두 아들이 미국에서 지내고 있었던 터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