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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때 골프채를 처음 손에 잡은 이유석은 2018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4월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한 이유석은 1달 여 만에 KPGA 스릭슨투어 7회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무려 다섯 번의 연장 접전 끝에 이뤄낸 우승이었다.
그는 이어진 스릭슨투어 8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KPGA 투어프로(정회원) 특전 명단 1위를 차지했다.
스릭슨투어 19회 대회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유석은 2022시즌 스릭슨 포인트 순위 3위에 올라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지급되는 2023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올해 목표는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과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진입이다. 장점은 장타, 또 강하고 긍정적인 멘탈이다.
평균 드라이브 샷을 약 290야드 날리는 이유석은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경기 중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 하는 것도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유석은 갤러리 앞에서 본인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에 대한 큰 기대감도 나타냈다. 보통 골프 한국 선수들에게서 볼 수 없는 장발의 헤어스타일이 트레이드마크인 이유석은 “6년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갤러리를 할 때 게리 우들런드(미국)를 따라다녔다. 매 라운드 따라다니다 보니 우들런드의 장갑까지 받았다. 그 이후로 게리 그의 팬이 됐다”며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유석은 “갤러리 앞에서 한 시즌 동안 경기할 생각에 설렌다. 대회장을 찾는 팬 분들에게 친근한 팬 서비스와 화려한 세리머니를 선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달 말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 이유석은 오는 28일 귀국해 2023시즌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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