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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측은 “월요일 방송 예정이었던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된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재혼 가정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의붓 아버지인 남편은 아이가 싫다고 표현하는데도 ‘가짜 주사 놀이’라며 엉덩이를 찌르고, 끌어안으며 과도한 스킨십을 했다. 아내가 “하지 말라”고 말리고 아이의 거부 의사가 있었음에도 남편은 멈추지 않았다.
오은영은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이런 많은 내용들이 포함되지 못하여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며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시청자분들의 아이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걱정, 감사린다.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저와 오은영리포트 제작팀이 함께 반드시 지속적으로 살피겠다. 더불어 따끔한 지적과 충고들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