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 손흥민과 연락한 콘테 감독 “병원 아닌 집…월드컵 뛸 것”

손흥민, 4일 안와골절 수술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집에서 회복 중
  • 등록 2022-11-07 오전 10:02:12

    수정 2022-11-07 오전 10:02:12

지난 2일 부상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손흥민.(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30·토트넘)의 소식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술 후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런 상황에 매우 실망했지만, 잘 회복해서 월드컵에 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크게 부딪혔다. 왼쪽 눈 주위 4군데가 골절됐다는 소견을 받은 손흥민은 바로 영국 현지에서 안와골절 수술을 진행했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이 그리워지는 이날 결과였다. 콘테 감독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 출전할 선수였다 손흥민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4일 안와골절 수술을 마친 뒤 병원에서 나와 집에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나도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월드컵 출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이 빨리 돌아와 한국을 위해 월드컵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수술이 성공적이라며 월드컵 출전이 희망적이라고 힘을 보탠 바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0일 개막하며,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첫 경기까지 손흥민이 빠른 회복력을 보여 출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손흥민은 월드컵 전 토트넘의 잔여 경기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토트넘은 10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월드컵 휴식기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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