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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술 후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런 상황에 매우 실망했지만, 잘 회복해서 월드컵에 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크게 부딪혔다. 왼쪽 눈 주위 4군데가 골절됐다는 소견을 받은 손흥민은 바로 영국 현지에서 안와골절 수술을 진행했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4일 안와골절 수술을 마친 뒤 병원에서 나와 집에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나도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월드컵 출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이 빨리 돌아와 한국을 위해 월드컵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수술이 성공적이라며 월드컵 출전이 희망적이라고 힘을 보탠 바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 전 토트넘의 잔여 경기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토트넘은 10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월드컵 휴식기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