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이 아버지 김영철 앞에 무릎을 꿇는다.
| 2일 방송되는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사진=몬스터유니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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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되는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8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 분)과 이성계(김영철 분) 사이에 신뢰가 깨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다.
앞서 이성계는 사냥을 나갔다가 낙마해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말았다. 정몽주(최종환 분)를 비롯한 수호파 신하들은 그 틈을 타 조정에 있던 이성계 쪽 대신들을 몰아냈고, 이방원은 그 즉시 이성계를 찾아가 개경의 백성들에게 건재한 모습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소식을 접한 공양왕(박형준 분)과 정몽주는 서둘러 이성계의 사람들을 국문했고, 이는 이방원의 결심에 불을 지폈다. 결국, 이방원은 정몽주를 제거하겠다고 선포해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은 극도로 분노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성계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방원은 무릎을 꿇고 있으며, 이성계는 그런 아들을 엄하게 꾸짖고 있다.
급기야 화를 누그러뜨리지 못한 이성계는 이방원의 멱살까지 잡는다. 하지만 이방원도 한치의 물러남 없이 아버지에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팽팽한 기류를 형성한다.
제작진은 “8회 방송에서는 이방원을 중심으로 더욱 극적인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장면도 만날 수 있다. 주상욱, 김영철 등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는 명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시청 바란다”고 전했다.
‘태종 이방원’ 8회는 2일 오후 9시 40분 KBS1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