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택배 일용직 일당 15만원.. 배우 복귀 준비”

  • 등록 2021-02-09 오전 8:55:35

    수정 2021-02-09 오전 8:55:35

최철호. 사진= MBN ‘한번 더 체크타임’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최철호가 배우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최철호가 출연했다.

최철호는 물류센터 일용직으로 일한 지 “5개월 정도”라며 “저녁 7시 반부터 시작해서 다음 날 아침 8시반에 끝난다. 13시간 정도 일을 한다”고 말했다. 최철호는 밤새 일하고 “일당은 15만 원 약간 안 되는 정도”라고 전했다.

최철호는 택배 물류센터에서 일하게 됐던 이유로 “제 직업이 선택받는 직업인데, 집을 정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또 부채를 언급하며 “아직도 다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지만, 상당 부분 해결이 됐다. 가족들 끼니도 해야 해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철호는 물류센터 업무에 대해 “하루에 컨테이너 9~10대의 하차 일을 한다”며 “한 대에 많을 때는 박스가 2만 개가 넘을 때가 있다. 그걸 두 명이서 레일 위로 옮긴다”고 설명했다.

최철호는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며 “평소 알던 형님이 크루즈 회사 대표님이 ‘왜 얘기를 안했나’ 하더라. 감사하게도 거처를 마련해주시고 저를 홍보직원으로 채용해주셨다. 감사한 일이다”고 밝혔다.

최철호는 “감사하게도 영화 제안이 들어왔다”며 영화를 복귀 중이라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한편 최철호는 드라마 ‘내조의 여왕’, ‘대조영’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2010년 술을 마시고 후배 여배우를 폭행 후 거짓진술, 2014년 술에 취해 지나가는 차량을 발로 찬 혐의 등 음주 관련 사고를 연이어 일으키면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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