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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은 21일 ‘며느라기’ 첫 공개를 하루 앞두고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7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 속 각양각색 인물들에 완벽히 녹아든 배우들의 비주얼 뿐 아니라, 리얼한 표정 연기에 절묘한 대사까지 어우러지며 주변 어딘가에 있는 가족을 보는 듯한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막 퇴근한 듯 단정한 복장으로 주방 한가운데 서 있는 결혼 한달 차 아내 ‘민사린’은 팔짱을 끼고 고개를 돌려 어딘가를 응시하며,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있다. 민사린의 표정에서 누군가를 향한 서운함이 단번에 느껴지는 가운데, “엄마는 아빠가 효자라 힘들지 않았어?”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자 남편’으로 인해 그녀가 겪게 된 어려움이 짐작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될지 작품에서 펼쳐질 시월드 에피소드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내기 부부 뿐 아니라, 자신만의 매력을 가진 시월드 속 인물들도 저마다의 사연과 개성을 담아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사린의 시어머니인 ‘박기동(문희경 분)’은 식탁에 앉아 “아까 아침에 해 놓은 밥인데, 너랑 나랑은 그냥 이거 먹자. 괜찮지?”라고 묻는 모습. 평생 가족들을 위해 자신은 늘 뒷전이었던 만큼, 무의식 중에 며느리에게도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게 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어머니이자 시어머니의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민사린의 시아버지인 ‘무남천(김종구 분)’은 “나가서 먹어봐야 뭐 있냐? 집에서 먹는 게 편하고 좋지”라는 카피만으로도, 집안일을 도맡아 온 아내 ‘박기동’의 고생과 희생은 전혀 모르는 캐릭터를 드러내며 시월드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각 캐릭터별 포스터만으로도 저마다의 강렬한 개성을 발산하는 7인 7색 가족들의 활약이 기다려지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함께 펼쳐낼 ‘시월드 격공일기’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그려질지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요즘 시대 며느리와 남편, 시어머니들에게까지 격한 공감을 불러 일으킬 ‘며느라기’는 수신지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SNS를 통해 연재된 원작은 60만 팔로워를 달성하고 책으로도 출간되었으며, 201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하는등 대중적 인기와 화제성,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11월 21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