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의 삶이란…이효리 "인스타그램 활동 중단"(전문)

  • 등록 2020-09-02 오전 9:17:51

    수정 2020-09-02 오전 9:18:5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이효리가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효리 인스타그램
이효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3일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SNS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최근에 있었던 일 대문은 아니다. 물론 아주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을 생각해보겠다.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와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부캐명 ‘마오’ 논란에 휩싸였다. ‘마오’가 중국의 전 국가주석 마오쩌둥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에게 이효리가 언급한 ‘마오’가 중국의 전 국가 주석이자 혁명가인 마오쩌둥을 희화화했다며 이효리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남겼다.

이에 ‘놀면 뭐하니?’ 측은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논란을 진화했다. 이어 “또한 이효리 씨의 최종 부캐명은 다른 이름으로 정해진 상태”라고 전하며 “제작진은 앞으로 보다 세심하고 신중하게 방송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효리 SNS 중단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방송에서 자주 봐요”, “우리나라 TV에서 무슨 말을 하던 중국인들이 무슨 상관이냐. 너무 화난다. 이 상황이”, “슈스의 삶은 힘들다. 나중에 다시 돌아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효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다름아니라 앞으로 3일쯤 기한을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때문은 아니구요..(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볼께요~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고맙습니다??여러가지 힘든상황 속에 굳건히 자기의 자리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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